장애인에게 외출은 마치 장애물 경기 같아요. 어디든 가고 싶은곳으로 가는 당연한 일이, 장애인에게는 너무나도 힘겹고 어려운 여정입니다.
휠체어가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입구가 좁은 화장실을 만나면 당황스럽죠. 볼일은 봐야 하는데, 어떡하나 하고. 장애인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어도, 실제 이용이 어려운 부적합한 시설도 많습니다.
많은 장애인들이 집이나 복지관 같은 곳에만 가고 새로운 곳에 가지 못해요. 계단을 통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건물, 문턱이 높은 입구 등은 장애인들이 세상 어디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가로막습니다.